20대 중반, 무작정 퇴사를 감행한 지 어느새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8개의 밥벌이 직업을 거쳤고 삶을 여행하다 보니 여행이 직업이 되어있었다. 좋아하는 일만을 따르다 보면 이게 일인지 삶인지 헷갈리는 순간으로 가득차기도 한다. 늘 혼자 고민하고 결정하고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프리워커로서 항상 누군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조용히 어깨를 다독여주는 인생 선배의 위로와 팁을 듣는 기분을 들게 했다.
-유튜버 '원지의 하루'
어제보다 나은 사람 도서 목차
1. 시작하는 나- 자기만의 속도와 리듬으로
모든일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을 하라// 좋은 콘텐츠가 아니라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이길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간다는 것// 못하는 건 안 해봤기 때문이야// 잡을 수 없는 별을 잡기 위해// 잘 될 거야, 지금 안되고 있을 뿐이지// 한번 날아본 기억이 다시 날아오르게 한다
2. 성장하는 나- 점점 더 선명해지는 실력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아마추어는 영감을 기다리고 프로는 책상 앞으로 간다// 돈의 힘, 돈의 위로, 돈이라는 꿈// 회사생활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모방은 스킬과 감각을 연마하는 가장 빠른 방법// 고수는 좋은 도구를 사용한다// 또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만 한다// 재능보다는 체력, 영감보다는 루틴// 정신력은 없다. 몸과 근육만이 있을 뿐// 인맥도 실력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프로는 일을 해내는 사람
3. 성숙해지는 나- 우리는 모두가 대체 불가능한 존재
스타일이 없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 단순하게 살기 더 집중하고 몰입하기 위해// 필요한 건 퍼펙트게임이 아니라 높은 승률//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는 거절의 기술// 지금보다 더 말해야 한다// 살아가는 데는 기대보다 각오// 나에겐 나만의 일과 삶이 있을 뿐// 비판은 피드백, 일단 받아들이고 본다// 100퍼센트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 탁월함이 만들어지는 과정// 겸손은 훗날의 실수를 덮어줄 보험이다
4. 자유로워지는 나- 이제 나는 답을 가지고 있다
기회의 시간이 오고 있다// 시장을 의심하지 말고 콘텐츠를 의심할 것//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2퍼센트의 그것// '왜' 라는 질문은 계속되어야 한다// 비관이라는 현미경, 낙관이라는 망원경// 일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때
좋았던 내용
생각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지금까지 일을 해오며, 어떻게 하면 일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을까,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하곻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겠죠. 어쨋든 끝없는 고민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내린 결론은 일은 '그냥 하는 것' 이라는 사실입니다. 일을 해오며, 일은 차근차근 꾸역꾸역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는 것 말고는 다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일에 지름길 같은건 존재하지 않더군요. '오늘 대충이라도 하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을 아주 좋아합니다. 뭔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건 뭔가에 이끌렸다는 뜻일 테니까요. 그리고 시작을 한다는 건, '하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표현한 것이겠죠. 하지 않으면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고, 걱정이 되고, 일에 대한 공포가 마음속에 똬리를 틀게 되지만, 막상 시작을 하고 나면 '해볼만 하군' 하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빨리 시작하는 겁니다. 한 걸음만 나서면 내가 가야할 길이 보입니다. 고민은 시작을 늦출 뿐입니다. 시작을 했다면, 계속 나아가는 거죠. 소설가들은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하기 위해 일단 끝까지 쓰라고 말합니다. 오늘 아침 책상에서 어제 밤에 쓴 문장을 고치는 순간, 소설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그들은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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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작가 최갑수.
매일매일 신기록을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일과 삶의 방식은 언제나 변화 하고 있었고, 그 변화에 적응하며 시간을 헤쳐왔습니다.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때로는 기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지금 이자리에서 생각해보니, 인생은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을 포기하려고 하더라도, 인생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니까요. 살아있을 떄까지는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얼마전, 모니터용 새 안경을 맞췄습니다. 눈이 많이 나빠져서 모니터가 흐릿하게 보였거든요. 노안이 왔나 보다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가까운 것들이 흐릿하게 잘 안보이더군요. 새로 맞춘 안경을 쓰니 거짓말처럼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이제는 가까이 있는 것들, 옆에 있는 것들을 잘 챙겨야 하는 나이가 됐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멀리 봐야 하는 나이가 아닌거죠. 일이라는게 삶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신기록을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일을 시도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그것보다 더 큰 성취는 없습니다. 죽을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면, 일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우리는 더 나은 사랑을 합시다. 조금만 더 서로를 바라봅시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지만, 다행히 우린 아직 늦지 않았고 서로를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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